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0-06-11 18: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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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사에서 언급한 ‘평등한 경제’를 놓고 청와대가 ‘경제민주주의의 코로나19 버전’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평등경제는 우리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포용성장과 공정경제의 연장선상에 있는 말”이라며 “문 대통령이 지난 국무회의에서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을 반드시 깨겠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조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경제적 불평등 해소는 문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정부는 끊임없이 소외된 곳을 찾아 메우려 한다”고 말했다.
평등경제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놓고 강 대변인은 “국민취업지원제도,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가입대상 확대, 나아가 모든 국민 고용보험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도 사람 중심의 포용성장 기조를 반영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더욱 평등한 경제는 제도의 민주주의를 넘어 우리가 반드시 성취해야 할 실질적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