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알리페이와 손잡고 한국에서 대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알리페이 등록금 수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 하나은행은 알리페이와 손잡고 국내 대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알리페이 등록금 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은행>
‘알리페이 등록금 수납서비스’는 알리페이 인터넷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나은행 가상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등록금을 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위안화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중국인 유학생이 한국 대학교 등록금을 내려면 중국에서 수수료를 내고 대학교 계좌로 송금하거나 한국으로 송금을 받아 대학교에 직접 납부했다.
하나은행은 ‘알리페이 등록금 수납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간단하게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학기부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 환율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알리페이 등록금 수납서비스는 언택트(비대면)시대에 해외 유학생들의 편의를 높이고 대학교도 오류 없이 정확하게 등록금을 받을 수 있는 K-금융의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금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