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루프페이 해커 침입에 "삼성페이와 무관" 해명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10-08 15:45: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개발을 위해 인수한 기업 루프페이가 삼성페이 출시 이전에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루프페이가 별도의 네트워크로 운영돼 이번 사태가 삼성페이와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 루프페이 해커 침입에 "삼성페이와 무관" 해명  
▲ 삼성전자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루프페이가 3월 중국 해커들로부터 단체공격을 받아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해커들이 루프페이의 기술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침입에 성공한 것이 알려졌다”며 “삼성페이가 출시되기 훨씬 이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이제야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페이는 삼성전자가 모바일결제서비스 ‘삼성페이’ 출시를 위해 2월 인수한 결제 관련 기술 보유 업체다.

윌 그레이린 루프페이 CEO는 “해커들은 루프페이의 사내 네트워크 침입에 성공했지만 결제 관련 기술 정보는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전문가들이 사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전문기관에 따르면 루프페이는 8월이 돼서야 해커들의 침입 사실에 대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루프페이 측은 모두 이번 사태가 삼성페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달린 세드레스 삼성전자 보안총괄담당은 “삼성페이는 이 사건에 영향을 받지 않았고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도 안전하다”며 “루프페이의 네트워크는 별도로 운영돼 삼성페이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해커들은 루프페이가 사건을 발견하기 수 개월 전에 침입해 악성코드를 심어두었을 수 있다”며 “이미 악성코드가 유포돼 예측할 수 없는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루프페이의 해커 침입사태를 겪게 돼 불운을 만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