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설 왜 자꾸 불거지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0-07 16:10: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설이 또 불거졌다.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설은 왜 잊을 만하면 다시 등장할까?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설 왜 자꾸 불거지나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포스코에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권고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산업 사업재편 기본방향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며 “철강산업의 사업재편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포스코에게 대우인터내셔널을 포함해 비철강사업부문이나 철강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부문은 매각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포스코 관계자도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잘라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포스코의 부인에도 매각설이 계속 불거지는 이유는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데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비철강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지난 7월 포스코 기업설명회에서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를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권 회장은 당시 포스코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철강을 중심으로 하되 포스코가 고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의 이런 발언에 비춰 볼 때 철강과 무관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설 왜 자꾸 불거지나  
▲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포스코가 구조조정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나왔다.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업문화가 달라 융합이 어렵다는 점도 매각설이 불거지는 이유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가스전 매각을 놓고 포스코와 갈등을 빚으면서 전병일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6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뒤 권오준 회장은 지난달 인천 송도에 위치한 대우인터내셔널 본사를 처음으로 찾아 업무보고를 받는 등 갈등봉합에 주력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차사업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석유가스와 광물 등 여러 전략사업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