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부동산을 매각하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라고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문덕 회장이 3월 말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주류시장에서 배수의 진을 치며 격전을 예고했는데 하이트진로의 유동성 확보를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 |
하이트진로는 400억 원대의 서울 청담동 빌딩과 1천억 원대의 서울 서초동 빌딩의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부동산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이 건물을 모두 처분하면 1400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또 하이트진로 소유의 건물은 청담동 하이트진로빌딩 한 곳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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