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6월까지 LCDTV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는 하락 조정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G디스플레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4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8일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 TV업체가 올레드TV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어 올레드TV수요가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말부터 아이폰용 플라스틱올레드(POLED)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플라스틱올레드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어 플라스틱올레드사업부문에서 영업적자가 696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2021년부터 스마트폰 외에도 자동차용 플라스틱올레드 판매도 늘어나 플라스틱올레드사업부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LCDTV패널 가격이 2019년 12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코로나19로 LCDTV패널 수요가 16~20%가 낮게 예상돼 올해 4월부터 가격이 하락했다. 이 하락세가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4539억 원, 영업손실 7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7% 줄어들고 영업손실은 42.7%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