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한종희는 삼성전자 TV사업을 총괄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다.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QLEDTV를 앞세워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이크로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TV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1962년 음력 2월15일 태어났다. 천안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제품개발그룹과 디지털그룹, LCDTV랩장과 개발팀장, 개발그룹장 등 삼성전자 TV 연구개발 조직에서 주로 근무했다.

영상디스플레이 상품개발팀장과 개발팀장을 지낸 뒤 사장으로 승진하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았다.

삼성전자의 역대 TV 흥행상품 개발에 대부분 참여해 14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어떠한 난관도 결국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코뿔소 사장'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마이크로LED를 미래 디스플레이로 육성
한종희는 마이크로LED를 삼성전자 TV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100㎛ 이하 크기의 LED(발광 다이오드)칩을 말한다.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마이크로LED로 디스플레이를 만들면 컬러필터, 백라이트 등 다른 모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다른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경량화가 쉬워지고 전력 소비도 줄어든다. 작은 칩을 모아 만드는 방식이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칩을 하나하나 만들고 조립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상용화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종희는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 2018’ 행사를 통해 최초의 마이크로LEDTV ‘더월’을 공개했다.

더월은 모듈구조를 채택해 크기와 해상도, 형태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흠으로 지적됐다. 처음 공개된 146인치형 제품 가격은 4억 원대로 추산됐다.

한종희는 이후 2020년 1월5일 '퍼스트룩 2020' 행사에서 75·88·93·110·150·292인치 더월 라인업을 공개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요도 늘리고 생산능력도 보강해서 물량을 많이 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 등 다른 프리미엄TV와 경쟁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격을 절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마이크로LEDTV를 2020년 안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삼성전자 CE부문 실적.

△삼성전자 14년 연속 TV 1위 주역
한종희는 삼성전자가 2019년까지 14년 연속으로 세계 TV시장 매출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삼성전자 TV 점유율은 30.9%로 집계됐다. 2017년 26.5%, 2018년 29%에 이어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종희는 액정 디스플레이(LCD)TV 등 중국기업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하는 중저가 제품 대신 QLEDTV와 같은 프리미엄TV에 주력해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QLEDTV를 532만3천 대 판매했다. 2018년 판매량 259만9천 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전체 TV 판매량에서 QLEDT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6.3%에서 2019년 12.1%로 확대됐다.

△사업부장으로서 삼성전자 사내이사 맡아
한종희는 삼성전자 사업부장급 인사로서 사내이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18일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종희와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에서 부문장이나 경영지원실장이 아닌 사업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2010년 부품사업과 세트사업 조직을 개편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를 사내이사로 추천하면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14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이사회와 사업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면서 회사의 사업역량 강화는 물론 이사회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인기 TV 개발에 앞장
한종희는 삼성전자 TV 개발의 주역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TV 흥행작으로 2006년 세계에서 좋은 판매성과를 기록한 '보르도TV'는 기술력뿐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한종희는 보르도TV 제품 개발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연구임원으로 처음 승진했다.

휘어진 형태의 '커브드TV'도 출시 당시였던 2014년 개발팀장을 맡던 한종희가 약 4년 가까운 구상 끝에 만들어낸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TV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커브드TV는 지금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TV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퀀텀닷 기술을 처음 삼성전자 TV에 적용하고 2016년부터 이를 발전한 QLEDTV로 시장에 내놓은 것도 한종희가 제품 개발을 주도해 만들어낸 성과다.

한종희는 이런 개발역량을 인정받아 2017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에 올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퍼스트룩2020' 행사에서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는 마이크로LEDTV와 QLEDTV ‘투트랙 전략’으로 삼성전자 TV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마이크로LEDTV의 가격을 낮추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공개했던 146인치형 마이크로LEDTV는 가격이 4억 원대로 책정됐고 판매량은 1천 대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는 소니 등 다른 경쟁기업이 마이크로LEDTV에 관해 B2B(기업과 기업 거래)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 제품은 B2B와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를 아우른다는 강점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한종희는 2020년부터 가정용 마이크로LEDTV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내건 만큼 보다 합리적 가격을 갖출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8K 해상도(7680×4320) 등 고화질 TV시장을 넓히는 일도 중요하다.

한종희는 4K(3840×2160)TV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8KTV를 차세대 먹거리로 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8KTV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또 8K 중계가 예정됐던 2020년 하계 도쿄올림픽이 취소된 것도 마케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종희는 삼성전자 8KTV에 탑재된 ‘업스케일링’ 기술을 보강해 소비자를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스케일링은 인공지능으로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개선하는 기능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0년에도 프리미엄 TV시장 수요 창출을 위한 화질, 사운드, 폼팩터 혁신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당사가 주도하는 8K시장 확대에 따른 업체 사이 제품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평가
[Who Is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 행사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TV 개발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하며 대부분의 상품 개발에 참여한 '살아있는 역사'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브라운관TV를 출시하던 시절부터 PDPTV와 LCDTV, 3DTV와 QLEDTV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거나 이를 주도했다.

2010년 들어 커브드TV를 개발할 당시에는 개발실 직원들로 하여금 매일 전국 영화관을 찾아다니고 유럽, 미국 가정집을 방문하게 하는 등 시청환경을 조사하는 데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한종희의 사장 승진인사를 발표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삼성전자 TV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어떠한 난관도 결국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삼성전자에서 '코뿔소 사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행사에서 안경과 정장을 착용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해외 출장길에 김치를 싸오지 않아 후회한다고 말하는 등 소탈한 성격이다.

한종희는 윤부근 CR담당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사장의 후임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게 됐는데 이전부터 삼성전자 TV사업에서 세 사람이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반장을 맡는 등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증언도 나온다.

2020년 들어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등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삼성전자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그만큼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한종희의 능력을 인정하는 한편 TV사업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건사고
[Who Is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19년 2월8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삼성전자>

△코로나19로 해외 TV공장 생산 차질
삼성전자 해외 TV공장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다.

2020년 3월 들어 유럽, 중남미 등 해외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삼성전자 해외 TV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겪었다.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TV공장은 2020년 3월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다.

헝가리 TV공장은 2020년 3월23일~27일 가동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TV공장도 2020년 3월30일부터 2주가량 작업을 중단했다.

멕시코에 있는 TV공장 역시 2020년 4월13일부터 4월27일까지 문을 닫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와 TV 기술 놓고 공방
한종희 등 삼성전자는 LG전자와 8K, 올레드TV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LG 8KTV는 화질선명도가 90%인 반면 삼성 8KTV는 12%라 국제기준(50%)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종희는 “삼성전자가 8K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다니 안타깝다”며 “LG전자가 제시한 기준이 합당한지 잘 모르겠다”고 대응했다.

이후 2019년 9월19일 미국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게시해 "8K 디스플레이의 화질선명도는 최소 50%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으며 논란을 끝냈다.

LG전자는 곧바로 발표문을 내고 “삼성전자가 이제라도 국제 표준규격을 준수하기로 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오도하는 과장된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QLEDTV 및 올레드TV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LG전자는 2019년 9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를 표시광고법 위반행위로 신고했다. 삼성전자 QLEDTV가 발광 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TV인데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한 달 뒤인 2019년 10월 LG전자를 공정거래위에 신고했다. LG전자가 올레드TV에서 QLEDTV에 관해 ‘블랙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컬러는 과장될 수 있다’는 취지로 비방해 공정한 시장경쟁을 훼손하고 있다고 봤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기술을 놓고 오랜 기간 벌여온 '설전'이 한종희체제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김현석 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을 때부터 계속 LG전자 올레드TV의 기술적 단점 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QLEDTV가 더 우월한 기술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도 2018년 CES 기자간담회에서 “올레드TV는 기술적 문제가 많아 TV시장에서 고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9년 CES에서는 LG전자의 롤러블(두루마리형) 올레드TV를 두고 “아직 공감 가는 제품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한종희는 삼성전자의 올레드TV 개발과 출시 가능성을 부정하기도 했다.

한종희는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올레드는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QLEDTV와 마이크로LEDTV 등 현재 삼성전자가 확보한 기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19년 1월7일 '삼성 퍼스트룩 2019' 행사에서 75인치형 마이크로LED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199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제품개발그룹을 거쳐 2000년 디지털그룹으로 이동했다.

2001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직시형TV랩장에 올랐다.

2003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CDTV랩장이 됐다.

2006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3랩장으로 일했다.

200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2그룹장에 올랐다.

2011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개발팀장이 됐다.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에 올랐다.

2017년 김현석 CE부문 사장 후임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게 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회장으로 일했다.

2020년 3월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1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상훈

2010년 제43회 '과학의 날' 행사에서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3월18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5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0년 5월14일 종가 기준 2억4천만 원에 이른다.

어록
[Who Is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18년 11월7일 서울 반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라이브' 행사를 통해 8K QLEDTV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마이크로LED는 아직 틈새시장이다. 지난해 생산량이 네자릿수가 안 됐지만 올해 하반기 (가정용 마이크로LED TV를) 출시할 때는 생산량을 보강해서 물량을 많이 낼 것이다. 소비자가 비싸고 새로운 제품을 사려면 마이크로LED를 살 것이고 QLEDTV와 크게 겹치지는 않을 것이다.”

“올레드는 LG디스플레이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하는 곳이 없다. 삼성전자는 올레드 설비가 없다. 분명히 말하는데 올레드는 영원히 안 한다.”

“LG전자만 리얼 8K면 삼성전자의 8K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뭔지 묻고 싶다. 어차피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2020/01/05,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2020’ 행사에서)

"8K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내년 CES에는 대부분 회사들이 8K를 내놓을 것이다. 8K를 내놓고 1년 동안 해상도로 차별화했다면 앞으로는 폼팩터(제품 모양)로 차별화해야 한다. 소비자가 눈으로 봤을 때 ‘이건 삼성 제품이네’라고 알 수 있게 하겠다."

"중국 업체를 가장 먼저 가보겠다. 수출 제일 많이 하는 TCL. 잘 알려진 회사들은 특별한 게 없을 것 같다. 왜냐면 발톱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다 내놓지 않았을 것이다." (2019/09/06,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더세로는 3~4년 뒤 시장을 내다보고 미래 제품 디자인을 연구하는 삼성전자 FXD사업부에서 2년여 전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하게 된 제품이다. 사내에서 부정적 시각과 반대 여론에 부딪혔지만 당시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모바일 콘텐츠 시장 등이 급성장했고 세로 직캠이나 뮤직비디오 콘텐츠 등도 출시되면서 점차 제품 출시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2019/04/29,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립빌딩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2/08,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 QLED 8K 기술설명회’에서)

“우리 비전은 스크린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크린은 사용자 맞춤형 허브가 돼 가정 내 어디에나 배치할 수 있고 모든 기기를 쉽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2019/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2019’ 행사에서)

"자발광 QLEDTV 상용화 시기는 알맞은 가격을 언제 찾느냐의 문제다. 상용화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2018/08/30,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8’에서)

“QLEDTV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 올레드TV와 싸움에선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QLEDTV의 화질이 더 좋아졌고 거래처가 원하는 사양을 다 맞췄기 때문에 (판매량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2018/07/22,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전략을 설명하며)

“앞으로 TV라는 말은 안 쓰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스크린을 두고 모든 것을 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의 시대가 오고 있다. 개인별 모바일 디바이스를 쓰듯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즐기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LED는 1년 6개월 정도만 지나면 경쟁사들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 제품은 상업용과 가정용을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소니 마이크로LED의 경우 B2B다. 삼성전자 마이크로LED는 B2B와 B2C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2018/07/22,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전략을 설명하며)

"TV는 이제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 QLEDTV는 최고의 화질 뿐 아니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생활 속 TV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2018/03/08,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형 QLEDTV 출시행사에서)

"마이크로 LEDTV는 3월부터 주문을 받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다. 시장에서 허용할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해 굉장히 매력적이고 사용 가치가 높은 제품이 될 것이다."

"여러 정부 부처와 협업해 한국이 전 세계 스마트홈사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 환경을 만들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8/02/2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삼성전자의 더월 TV는 화질 기술력에 정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용도와 크기에 제약을 없앤 미래형 TV다. 앞으로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

"조만간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이 더월 제품으로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2018/01/08, 미국 IT전시회 CES2018에서 초대형 TV '더월'을 공개하며)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시장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

"올레드TV는 기술적 문제가 많아 TV시장에서 고려할 계획이 없다. 퀀텀닷을 활용하거나 마이크로LED 위주로 갈 것이다."

"TV는 사용자가 집 안의 화면에 기대하는 모든 요구를 담을 수 있는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필요한 모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설치 공간과 크기에 상관없이 확장할 수 있는 화면으로 TV 이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 (2018/01/08, 미국 IT전시회 CES2018에서)

"그동안 소비자들이 8K급 고화질 TV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불만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 변환 기술로 시청 경험을 높이겠다." (2018/01/07,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기술을 공개하며)

“TV 판매는 0.6초의 승부다.” (2014/03/26, 매일경제와 커브드TV에 관해 인터뷰하며)

"중국업체의 기술력은 평면 패널에서는 거의 같지만 커브드 TV에서 삼성전자보다 1년 정도 뒤처져 있다. 중국이 외관은 많이 쫓아왔지만 진정한 커브드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4/02/20, 삼성전자 UHDTV 출시행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때는 '최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제품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 축구 시합을 할 때 전반전에서 뒤지고 있다고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후반전이 끝나야 게임이 끝난다. 판매대수란 결과가 나왔을 때 어느 팀이 더 잘했는지 알 수 있다.” (2013/07/05,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그때 TV를 만들었다 부수기를 반복하면서 밤을 무지하게 새웠다. 디자인, 패널 기술, 제조 기술 등 전체 TV 제조 디자인을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는 삼성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디자인, 개발, 생산, 마케팅, 물류 등 회사의 전 분야가 달라붙어서 만들어 낸 성과다." (2011/03/07,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베젤 두께 5mm TV 개발을 회상하며)

“보르도 LCDTV는 잊어버린 지 한 3개월 됐다. 잘 팔린다니 고생하며 개발한 보람이 있지만 이미 내년 신모델에 ‘올인’하고 있다. 원가가 우선이냐, 좋은 재질이 우선이냐부터 시작해 생산성이냐 초슬림화냐, 기술 이미지냐 감성자극이냐 등 서로 상치되는 특장점에 관한 수많은 토론이 이어졌다. 2개월 동안 계속된 토론 끝에 생산성도 좋게 하고 제품 원가는 이전보다 낮추면서도 명품 이미지를 갖는 고급제품을 만들게 됐다." (2006/12/21, 경향신문과 보르도TV 개발과정에 관해 인터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