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선부문에서 인터넷TV(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매출이 늘어나고 무선부문에서 5G통신 가입자가 증가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을 인수한 데 따른 시너지효과도 기대해볼 만 하다”며 “LG헬로비전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과 가입자 수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유선부문에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헬로비전은 최근 유플러스TV에 ‘아이들나라’를 내놨다. 이에 따라 콘텐츠 구매력이 높은 2030세대 가입자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초고속 인터넷 통신서비스 범위를 기존 30%에서 99%로 확대했다. 기존에 속도가 느린 혼합형 접속망(HFC)을 사용하던 것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 5G통신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0년 3월 기준 5G통신 가입자 비중이 10.2%로 늘어 경쟁사와 비교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2020년 LG유플러스의 5G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개선세를 가속화해 수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7710억 원, 영업이익 8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