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거점인 중국 시안에서 글로벌 경영행보를 재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 반도체공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려면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와 캄피나스 공장을 방문한 지 100여 일만에 글로벌 경영행보를 재개했다.
시안 반도체공장 방문은 1년3개월 만이다. 2019년 2월 중국 시안을 찾아 설 명절에도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시안 반도체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거점이다.
1공장은 현재 가동이 이뤄지고 있고 2공장은 1단계 공사를 마치고 3월에 처음 제품이 출하됐다. 2단계 공사를 마치는 준공시점은 2021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