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장기전세주택 2316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15일 공고를 통해 고덕강일·위례지구 등 37개 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 2316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7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이번에 새로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설한 강동구 강일동 소재 고덕강일지구 4·6·7·8·9단지 1375세대, 강서구 마곡동 소재 마곡9단지 55세대, 송파구 거여동 소재 위례지구 13블록 685세대, 서울시 매입형주택인 공덕SK리더스뷰 40세대 등이다.
입주자 퇴거와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공급물량은 내곡, 세곡, 오금, 래미안대치팰리스,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반포자이,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등 29개 단지 161세대 등이다.
장기전세주택의 전세보증금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금액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2억3730만원에서 5억8940만원 수준이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에 따라 청약순위가 부여된다.
우선공급 물량 1164세대는 다자녀, 노부모부양, 장애인,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중소기업근로자 등 23개 분야의 자격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신청은 순위별로 다르지만 28일부터 6월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고령자, 장애인 등 현장방문이 불가피한 청약자를 위해 토요일인 30일 하루 1순위 방문 청약접수를 시행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직접 방문해 청약을 신청할 때는 발열체크를 통과해야 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밖에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닐장갑 배부, 접수대기 및 청약접수 좌석 간격 최대화, 청약접수실 입장 인원 제한 등을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하면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일은 6월17일이며 당첨자는 9월25일 발표된다.
입주는 잔여공가 단지는 10월부터, 신규공급 단지는 준공시기에 따라 10월부터 순차적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일정과 청약방법, 단지배치도, 평면도 등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