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가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의 핵심부품인 광학필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흑자전환했다.
쌍방울그룹 계열사 나노스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29억 원, 영업이익 19억4천 만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6%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54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 부품사업의 호조세로 1월과 2월에 각각 월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나노스는 카메라모듈 핵심부품인 광학필터 제조 및 판매, 홀센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다루고 있다.
광학필터는 가시광선 대역을 투과하고 근적외선 대역은 차단시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화상을 구현하는 부품이다.
휴대폰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보안용 카메라, 캠코더 등 디지털 이미징기구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나노스 관계자는 “광학필터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단일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생산효율을 높여 비용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노스는 2016년 쌍방울그룹에 인수됐으며 현재 쌍방울그룹 계열사로는 쌍방울, 남영비비안, 광림, 나노스, 포비스티앤씨, 미래산업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