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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월부터 중동지역 전역에서 고객 대상 특별행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9-29 1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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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동지역 누적 수출 300만 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이를 기념해 10월1일부터 중동에서 가격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판촉활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 10월부터 중동지역 전역에서 고객 대상 특별행사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차를 소유한 고객에게 신차를 무료로 교환해 준다. 쿠웨이트와 레바논에서는 소비자에게 5천 달러까지 할인해주는 등 중동 전역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39년 만인 2015년 9월16일 누적 수출 300만 대를 달성했다. 이에 앞서 2008년 누적 100만 대, 2012년 200만 대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투싼, 싼타페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출이 많이 증가했으며 제네시스를 포함해 대형 세단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오만, 시리아, 요르단 등 중동지역 15개국으로 18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엑센트가 69만3842대로 가장 많으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66만6444대, 쏘나타 30만9263대, 투싼 24만3332대, 싼타페 19만7498대 등이다.

현대차 차량이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120만 대가 넘는다.

현대차는 8월 기준으로 중동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4.2%를 기록해 2007년부터 일본 토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동 자동차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대차는 300만 대 돌파에 머물지 않고 중동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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