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산불로 주민 150여 명 긴급대피, 불길 계속 번져

▲ 24일 오후 3시39분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상북도 안동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강풍으로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인근 주민이 대피했다.

24일 오후 3시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과 안동시는 일대 주민 150여 명을 마을회관과 청소년수련관으로 피신하도록 했다.

산불 진화에 헬기 19대, 소방차 30여 대가 동원됐지만 해가 지며 날이 어두워져 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지방산림청은 풍천면 인금리 인금교회에 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진화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