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04-24 17: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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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철도차량부품 국산화를 위한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인 '철도차량부품 개발사업'을 유치했다.
한국철도는 자생가능한 철도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정부출연금 1220억 원이 투입되는 철도차량부품 개발사업을 유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 한국철도공사 로고.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철도차량부품 10종의 국내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선도형 고성능 부품 5종을 신규 개발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국산화 개발대상은 차세대 고속열차인 EMU-260, EMU-320의 핵심부품 10종 등이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77% 수준의 EMU-260, EMU-320의 부품 국산화율이 88.6%까지 높아지면 200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철도는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단'를 개발사업 전담조직으로 신설해 참여기관 관리, 국내외 인증획득, 성과관리, 개발부품 실용화 등 전체 사업을 지원한다.
김인호 한국철도 연구원장은 "철도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계와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