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은행, 이탈리아 펀드 손실 예상에 투자자에게 선제적 보상하기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4-24 11:1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은행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사모펀드의 손실 예상에 따라 투자자에게 선제적 보상을 실시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보상방안을 확정했다.
 
하나은행, 이탈리아 펀드 손실 예상에 투자자에게 선제적 보상하기로
▲ 설명

보상대상은 지난해 판매된 9개 펀드(1100억 원 규모)다.

이 펀드들은 이탈리아 지방정부의 헬스케어 예산을 재원으로 지급되는 의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역외펀드에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만기는 2년1개월(일부 3년1개월)인데 최근 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당 지방정부의 재정난 등으로 기초자산인 매출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예상보다 낮아졌고 투자금 회수시점도 만기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13개월째에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발행사가 행사하지 않아 조기상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투자자는 두 가지 보상방안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펀드 수익증권의 현재 공정가액 상당액과 손해배상금을 받고 수익증권을 하나은행에 이전하는 방안이다. 손해배상금은 고객별 가입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방법은 투자원금의 50%를 가지급금으로 먼저 받고 추후 정산하는 방안이다. 은행이 가지급금을 지급한 뒤 앞으로 해당 수익증권의 투자자금이 회수되면 미리 지급된 가지급금을 차감한 뒤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때 수익증권의 소유권은 해당 펀드의 청산시점까지 고객이 지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