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1일 데이터를 많이 제공하는 청소년 전용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다.
KT는 20일 데이터를 음성이나 문자보다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의 특징을 반영해 이동통신사의 비슷한 요금제 가운데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청소년 지니 베이직 요금제'는 월 2만9900원(부과세 별도)에 데이터 2.5GB를 준다.
알은 한달에 5만1200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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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청소년 이용패턴을 분석해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청소년 지니 요금제’를 21일 출시한다. |
알은 KT 청소년 요금제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음성통화와 데이터 가운데 원하는 대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5만1200알을 모두 데이터로 사용하면 2.5GB까지 추가 과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지니 안심 요금제'는 월 3만6천 원(부과세 별도)에 데이터 4.5GB를 쓸 수 있고 제공된 알을 모두 써도 400kbps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는 데이터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하나도 안 쓰면 청소년 지니 베이직은 341분, 청소년 지니 안심은 614분의 음성통화를 쓸 수 있다.
문자 메세지는 2종 모두 하루 200건까지 과금하지 않는다.
청소년 지니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 이월과 데이터 통화료 면제 등 혜택도 제공한다.
데이터 무제한 이월은 제공된 알이 남을 경우 기간 제한 없이 이월해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한달 동안 데이터를 다 못 쓰면 이월할 수 있다.
데이터 통화료 면제는 무제한 이월 알을 성인이 되어도 최대 15만 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니’ 음악 콘텐츠와 더불어 음악을 듣는데 사용되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누구나 추가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마음껏 원하는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 전략본부장은 “고객 이용 패턴과 요구를 철저히 분석해 청소년 지니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