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자이엘 계열사인 오상헬스케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을 승인(EUA)을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 오상자이엘 로코.
20일 오전 9시10분 기준 오상자이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78%(3350원) 뛴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상헬스케어가 제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한다고 공지했다.
국내 업체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FDA 긴급사용 승인으로 이미 계약한 미국 연방재난방재청(FEMA) 외에 추가적으로 미국시장 진출 및 판매를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며“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공급과 관련된 대규모 수출계약을 위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헬스케어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오상헬스케어는 브라질, 러시아, 이태리, 루마니아, 모로코, 아르헨티나, 미연방재난관리청 (FEMA) 등과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유효하며 진단키트는 공인된 실험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