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코로나19로 3월 취업자 19만5천 명 줄어 고용위기 현실화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4-17 11:1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3월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통계상 취업자 수에 포함되는 일시휴직자 수는 증가했다. 
 
코로나19로 3월 취업자 19만5천 명 줄어 고용위기 현실화
▲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3월 고용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660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5천 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2019년 3월보다 도매·소매업은 16만8천 명, 숙박·음식점업은 10만9천 명, 교육서비스업은 10만 명 줄었다.

반면 농림어업은 13만4천 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은 8만2천 명, 운수·창고업은 7만1천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대면접촉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코로나19로 운수·창고업 등 (고용이) 나아진 산업도 있다"고 말했다.

근로 유형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임시근로자는 42만 명, 일용근로자는 17만3천 명 감소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45만9천 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33만6천 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 수는 17만6천 명, 40대 취업자 수는 12만 명, 30대 취업자 수는 10만8천 명, 50대 취업자 수는 7만5천 명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연령인 15~64세 고용률은 65.4%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 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일시휴직자는 160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만 명 늘어 363.4% 증가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급휴직이 늘어났거나 정부의 노인 일자리사업이 연기된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은 국장은 "향후 고용 전망이 쉽지 않지만 정부가 여러 정책을 통해 고용 충격을 완화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그런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