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내며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리아리서치의 전북 전주시갑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한 결과를 보면 김윤덕 후보가 65.3%를 얻어 민생당 김광수 후보(14.3%)를 51.0%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왼쪽)와 민생당 김광수 후보. |
정의당 염경석 후보가 6.5%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0.4%였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김윤덕 후보가 모든 연령층에서 김광수 후보를 앞섰다.
김윤덕 후보는 40대에서 70.0%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김광수 후보는 50대(22.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60대 이상에서는 16.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적극적으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층에서 김윤덕 후보는 지지율 70.2%, 김광수 후보는 14.1%를 보였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75.5%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후보별 지지 유지 비율은 김윤덕 후보 지지자가 79.2%, 김광수 후보 지지자가 78.3%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당선 가능성은 김윤덕 후보가 77.0%, 김광수 후보가 8.0%로 69%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3.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12.9%, 미래통합당 4.9%, 국민의당 3.6%, 민생당 3.2%, 기타 정당 2.8%, 민중당 1.2%, 우리공화당 0.2%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7.7%였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의당은 15.8%, 열린민주당은 13.4%, 국민의당은 5.6%, 미래한국당은 4.1%, 민생당은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의뢰해 4월4~6일 사흘 동안 전주시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0.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