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여론 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연수구을에 사는 유권자 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를 보면 민주당 정 후보가 30.9%, 통합당 민 후보가 38.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왼쪽부터),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 |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7.9%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23.1%의 지지를 받았다.
이 선거구에서는 진보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승부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정 후보와 정의당 이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 정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오면 정 후보는 43.1%, 통합당 민 후보는 41.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이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오면 이 후보는 42.7%, 통합당 민 후보는 40.4%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수구을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미래한국당 30.9%, 더불어시민당 21.3%, 열린민주당 14.5%, 정의당 12.6%, 국민의당 8.7% 등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대답은 45.3%, 야당에 유리할 것이란 의견은 26.4%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경인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4~5일 이틀 동안 진행했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