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신학철 "LG화학은 코로나19의 초불확실성시대를 성장기회로 삼아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4-06 11:0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초불확실성(Hyper Uncertainty)의 시대를 LG화학의 성장기회로 삼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신 부회장은 6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금융시장과 유가가 요동치는 격변을 겪고 있다”며 “미래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73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학철</a> "LG화학은 코로나19의 초불확실성시대를 성장기회로 삼아야"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신 부회장은 “위기 때 대부분 기업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지만 오히려 이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기업도 있다”며 “이번 위기도 생존을 넘어 우리의 능력을 더 알리고 성장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때”라고 강조했다.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현금 흐름의 개선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외부환경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부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풀어가자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우리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도구는 효율성”이라며 “실패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과 구매 효율을 높이자”고 말했다.

애플이 2008년 금융위기때 256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뒤 아이패드와 같은 혁신 제품을 출시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던 것을 예로 들며 현금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투자금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경제상황이 오면 현금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투자나 비용 지출 등 올해 계획들을 다시 챙겨보고 비상경영체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경영체제 아래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경쟁력은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미래를 향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은 과실”이라며 “우리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투자 등 꼭 해야 할 일은 계획대로 추진하자”고 말했다.

그는 “LG화학은 70년 이상 위기를 극복하며 실력을 키워왔고 이번 위기도 다르지 않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함께 힘내자”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