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유세 시작 첫날인 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대통령선거에 도전할 뜻을 내보였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총선 출정식을 하며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8년 전 대구에 내려오면서부터 대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을 바꾸어보겠다는 꿈과 포부가 있었다"라며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 두 번은 패배하고 한 번은 승리했고 이제 다시 도전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민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대구를 한국의 정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선진국 국민의 공포나 무질서와 달리 대구시민은 의연하고 질서 있게 위기를 넘기고 있다"며 "제가 이 의연하고 자존심 강한 대구 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대구를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생의 전부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