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가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효성ITX는 효성그룹의 IT·클라우드 전문 계열사다.
효성ITX는 9월 말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사마테크놀로지(Samma Technology)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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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사장. |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제휴로 효성ITX는 빅데이터 분야로 IT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효성ITX와 사마테크놀로지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효성 IT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빅데이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조현준 효성 사장이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구상을 밝힌 뒤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효성ITX는 기존 CDN 사업과 컨택센터 사업을 통해 쌓아온 데이터·시스템 구축역량과 클라우드 기술에 사마테크놀로지의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연계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사마테크놀로지는 미국 포천(Fortune)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등 전방위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효성ITX는 사전 협력 단계로 11일 효성 반포사옥에서 사마테크놀로지의의 빅데이터 전략·노하우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노틸러스효성,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등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는 사마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지브 다디아, 사물인터넷 사업부문 책임자 무럴리 크리쉬넘이 나와 커넥티트 컨슈머 분석기술, 산업별 빅데이터 활용사례 등을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