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부, 일본 정부기관과 조선업 WTO 제소 놓고 양자협의 진행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3-31 15:4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조선업을 향한 일본 정부기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해 일본 당국과 양자협의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조선업 제소사안을 놓고 일본 당국과 화상으로 양자협의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 일본 정부기관과 조선업 WTO 제소 놓고 양자협의 진행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양자협의는 세계무역기구의 분쟁 해결절차 가운데 첫 단계로 통상 이 단계부터 공식 제소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

우리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무역기구 분쟁과 관련한 주무부처 자격으로, 일본 측에서는 한국 조선업을 제소한 국토교통성과 함께 외무성이 양자협의에 참석했다. 유럽연합도 제3국 자격으로 협의에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의에서 일본이 문제라고 본 금융거래들이 상업적 고려에 따라 세계무역기구의 규정에 합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선시장을 왜곡하는 결과로 이어지지도 않았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협의가 결렬되면 일본은 세계무역기구에 분쟁사안과 관련한 소위원회(패널)의 설치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의 분쟁 해결절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되는 제소 절차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월31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한국 정부가 공적 자금으로 부실 조선사들을 지원해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를 통해 한국 정부에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 등에 투입된 구조금융이나 중소조선사에 발급되는 선수금환급보증(RG) 등을 문제 삼았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2018년에도 같은 문제로 한국 정부와 양자협의를 진행했었다. 당시 협의가 결렬됐으나 소위원회 설치는 요구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