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미국과 중국에서 앞으로 신약 품목허가를 받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GC녹십자의 연구개발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면역증강제 ‘IVIG-SN’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과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와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의 중국 품목허가 신청이 예정돼 있다”고 내다봤다.
GC녹십자는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에 고농도(10% 용량) IVIG-SN의 품목허가 신청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IVIG-SN의 최종 승인은 2021년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증강제의 적응증이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가 허가를 얻게 된다면 순조롭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진에프와 헌터라제는 지난해 5월과 7월 각각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헌터라제는 2020년 2분기, 그린진에프는 2020년 3분기에 승인을 받아 2021년부터 중국에서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중국에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없다”며 “헌터라제는 희귀의약품으로 안정적 매출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