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의 4.15총선 대구 수성갑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1.3%로 집계돼 통합당 주 후보(38.3%)와 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무소속 이진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7.6%였다.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
4선의 김 후보는 지역구 현역의원으로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군포시에 출마해 당선된 뒤 2008년 18대 총선까지 군포시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갑에 재출마해 당선됐다.
주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2016년 20대 총선까지 내리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4선 의원이다.
이 밖에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청정 후보가 대구 수성갑에 등록했다.
30일 공개된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는 동아일보 의뢰로 28일 대구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3.7%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