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과 손잡고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5일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켐트로닉스와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오른쪽 첫번째)와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TV 속 왼쪽)가 25일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열린 세종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사업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켐트로닉스는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셀룰러-차량간무선통신(C-V2X),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위한 5G통신망,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정밀측위 솔루션 제공 등 역할을 맡고 켐트로닉스는 차량과 사물 사이 통신과 관련된 기억장치,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 지원에 힘쓰게 된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과 검수를 최대한 빨리 마치고 4월 안으로 이와 관련된 품질 시험과 인증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이르면 2020년 상반기에 세종시 주거단지에서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자율주행 서비스는 통신망 사업자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정보기술(IT)기업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5G통신뿐 아니라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 등 모빌리티 영역의 자원이 풍부한 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의 고도화 된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는 "켐트로닉스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세종 규제자유특구 안에서 자율주행 셔틀 실증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이런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 및 스마트시티사업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