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3-24 11: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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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해 금융안정 패키지를 추가적으로 내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홍 부총리는 23일 'G20(주요 20개국) 특별 화상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피해 극복 지원과 경기 대응을 위해 모두 82조 원 규모의 종합패키지 프로그램을 이미 가동했는데 이에 더해 조만간 상당 규모의 금융안정 패키지를 추가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재부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G20 특별 화상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이번 주 열릴 예정인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의미있는 성과물 도출을 위한 사전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방역 대응과 관련해 "하루 확진자가 100명 내외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사이에 방역경험 공유와 긴밀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거시정책 국제적 공조와 인적·물적이동 제한 완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이 향후 마련될 대응계획에 잘 반영되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인적·물적 이동의 과도한 제한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분석하고 가능한 국제적 협조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번 G20 특별 화상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예정에 없던 회의로 20일 개최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