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들이 신제품 '인공지능 DD세탁기'를 홍보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세탁방법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세탁기를 내놓는다.
LG전자는 12일 인공지능 DD(다이렉트 드라이브)세탁기(모델명 F21VDD)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하고 세탁방법 6모션 가운데 가장 적합한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재질일 때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이 기능으로 기존 LG 트롬 세탁기(모델명 F21KDT)와 비교해 10% 이상 옷감 손상을 줄였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또 사용자가 최근 5회 동안 사용한 세탁방법을 분석해 3회 이상 설정한 옵션을 먼저 선택한다.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고려해 스스로 세탁옵션을 설정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디자인을 보면 앞쪽의 문 소재는 일체형 강화유리로 바뀌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해졌고 청소 등 관리도 쉽게 됐다.
세탁기 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올리는 부품 '리프터'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 ‘LG 씽큐’에서 인공지능 DD세탁기에 관한 다양한 제품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 씽큐를 거쳐 인공지능 DD세탁기와 건조기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5일 출시한 ‘LG 트롬건조기 스팀씽큐’와 연동해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