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5억 원을 추가 기부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신설된 그룹 비상경영위원회의 전사적 지원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아동과 청소년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5억 원을 추가 기부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
이에 앞서
윤종규 회장은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그룹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속도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기아대책에 5억 원을 추가 기부해 위생용품 및 생필품을 지원한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경북지역 아동과 청소년 등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대상이다. 또 지원 물품은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을 통해 직접 구매해 내수 활성화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도 추진한다.
이에 더해 KB국민은행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은행이 소유한 전국 부동산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3개월 동안 월 100만 원 범위 안에서 임대료 30%를 감면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3개월 동안 임대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 아동과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에서 추진 중인 초등돌봄교실 및 병설유치원 신·증설을 대구·경북지역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이 해마다 125개 규모로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과 저소득가정 공부방 리모델링도 대구·경북지역 소외아동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 현장 지원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