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경상남도 양산시갑에서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에브리미디어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양산시갑 지역구 후보자 지지율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35.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현역인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46.7%)에게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왼쪽)과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 |
연령별 지지도조사를 살펴보면 이 전 원장과 윤 의원은 40대 이하에서 오차범위 안의 지지율 경합을 보였다.
18세 이상 20대에서는 이 전 원장과 윤 의원이 36.5% 대 36.4%로 대등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이 전 원장은 각각 41.4%, 39.2%의 지지를 받아 윤 의원(36.0%, 47.0%)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윤 의원이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를 보이며 앞섰다.
50대에서 이 전 원장 지지율은 30.5%에 그친 반면 윤 의 원으 지지율은 51.5%로 절반을 넘었다.
60세 이상에서 이 전 원장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0.4%, 윤 의원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59.0%로 집계돼 두 후보자의 지지율 격차가 50대 조사결과보다 더 컸다.
하지만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이 41.5%, 통합당이 40.7%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8%, 민생당 통합 전 바른미래당은 1.5%, 우리공화당은 0.4%의 지지를 받았다.
2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에브리미디어의 자체여론조사는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경남 양산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5.6%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