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3일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월2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시 광진구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회의원 후보 가상대결에서 고 전 대변인과 오 전 시장이 각각 46.1%, 42.0%의 지지를 받아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 |
기타 후보를 꼽은 응답은 2.6%였으며 지지후보 없음은 4.1%, 잘 모름은 5.3%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고 전 대변인과 오 전 시장의 공천이 확정된 뒤 실시된 첫 여론조사다.
연령별 지지도는 18~29세 이하, 50대에서 고 전 대변인과 오 전 시장이 각각 43.9%대 36.3%, 43.9%대 48.7%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 전 대변인은 30대, 40대에서 각각 54.5%, 55.9%의 지지를 받았고 오 전 시장은 각각 39.5%, 32.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에서는 오 전 시장이 51.5%의 지지를 받아 고 전 대변인(36.3%)에 앞섰다.
21대 총선 프레임에 관한 공감도를 놓고 야당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7.2%, 정권심판론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3.6%로 나타났다.
성별을 분석하면 여성은 고 전 대변인을 48.5%나 지지했지만 오 전 시장은 35.5% 지지에 그쳤다.
남성은 고 전 대변인을 43.5%, 오 전 시장을 49.0%로 지지해 접전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2%, 미래통합당 34.6%, 민생당 3.9%, 정의당 2.4%, 국민의당 2.2%, 우리공화당 2.1%, 민중당 0.6%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정당은 1.7%, 무당층은 8.2%다.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월29일~3월1일 서울 광진구을 국회의원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4.9%.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2%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