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에서 에어컨 제품들로 공조 솔루션의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6개 에어컨 제품군이 미국 냉동공조협회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냉동공조협회는 1953년 출범한 단체로 전 세계 약 350개의 에어컨 제조기업들이 가입해 있다.

퍼포먼스 어워드는 협회가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모든 제품들이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시험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협회가 제조기업마다 각 제품국에서 20%씩 무작위로 제품을 선택하면 미국의 규격 인증기관인 인터텍의 전문가들이 실제 성능과 제품 사양의 부합 여부를 따져보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중소용량 시스템에어컨 △공냉식 냉방시스템 △수냉식 냉방시스템 △일체형 에어컨 등 6개 주력 제품군의 63개 모델이 냉동공조협회의 성능평가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LG전자 대용량 시스템에어컨의 대표 제품은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멀티브이’이며 중소용량 시스템에어컨은 주거용 제품 ‘멀티브이에스’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