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2-27 1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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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종 전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1대 총선의 전남 목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선 가상대결에서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왼쪽부터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지원 민생당 국회의원.
26일 한국갤럽이 목포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관심지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 전 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5.4%를 얻어 김 전 부시장(32.8%)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 인물 없다’는 15.7%, ‘모르겠다/응답 거절’은 15.0%, 기타는 1.1%다.
본선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박 의원이 2%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그 뒤를 잇는 양상을 보였다.
김 전 부시장과 박 의원, 윤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전 부시장이 31.0%를 얻어 박 의원(29.0%)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윤 의원은 15.1%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선호인물 없다’ 10.7%, ‘모르겠다·응답 거절’ 7.7%, 기타가 6.4% 등이었다.
김 전 부시장 대신 우 전 부지사를 넣은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인 우 전 부지사(28.9%)가 박 의원(27.3%)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1.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윤 의원은 17.4%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선호인물 없다’가 12.1%, ‘모르겠다·응답 거절’이 8.0%, 기타는 6.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광주·여수·목포MBC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의 의뢰로 25일 목포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화면접(유선 18%·무선 82%)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2697명에게 전화를 걸어 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18.9%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