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태원, 주춤했던 SK의 중국사업 다시 확대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8-30 17:2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태원, 주춤했던 SK의 중국사업 다시 확대  
▲ 최태원 SK 회장(왼쪽)이 28일 리홍종 중국 후베이성 당서기와 만나 SK그룹과 후베이성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다시 불을 댕기고 있다.

차이나 인사이더는 중국에서 사업하고 중국에 재투자해 중국기업처럼 된다는 전략이다.

최 회장은 경영복귀 이후 부재 중 잠시 주춤했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실행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29일 중한석화의 우한 NCC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회장의 이날 방문에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 겸 SKE&S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쑨즈창 SK차이나 대표 등이 동행했다.

최 회장은 “우한 NCC를 통해 중국에 석유화학 생산기지를 확보함에 따라 추가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석유화학업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한석화는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시노펙이 함께 만든 회사다. 두 회사는 우한 NCC 공장에서 에틸렌을 비롯해 연간 250만 톤의 석유화확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모두 3조3천억 원을 투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7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쑨즈창 대표 등과 SK하이닉스 우시공장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우시공장에서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같이한 뒤 직원 한명한명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노고를 격려했다.

최 회장은 우시공장 임직원들에게 “우시공장이 반도체 수출 1위 국가인 한국의 반도체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일류 반도체 생산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중국에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SK그룹의 중국사업 확대를 모색했다.

최 회장은 29일 중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시노펙의 우한사업을 맡고 있는 리청펑 중한석화 사장 등을 만났다.

최 회장은 27일 리샤오민 우시 당서기와 왕취 우시시장 등을 면담한 데 이어 28일 리홍종 후베이성 당서기, 왕궈셩 후베이성장, 롼청파 우한 당서기 등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최고위급 인사들을 한꺼번에 만났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기업은 중국과 협력적 관계를 통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SK그룹과 중국기업의 사업적 협력강화를 통해 중국의 발전이 한국의 성장과 발전에도 도움이 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중국일정을 마친 뒤 홍콩과 대만으로 건너갔다. 최 회장은 31일 홍콩에서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CGH의 뤼밍휘 총재를 만난다.

최 회장은 다음달 1일 대만으로 건너가 궈타이밍 팍스콘 회장, 더글러스 통 쉬 FEG회장, 양안기금협회 첸푸 고문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박정호 SK 사장도 최 회장의 대만일정에 합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