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반가전에서도 스마트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센서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유럽의 가전행사인 IFA2015에서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을 이용한 가전제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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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가전을 확대하고 기기 간의 연결성을 강화해 스마트홈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스마트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센서인 ‘스마트 씽큐센서’를 30일 공개했다.
스마트씽큐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모양의 탈부착형 장치다.
이 센서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제품에 붙이면 스마트폰으로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고가의 최신 스마트가전을 사지 않아도 일반가전에서 스마트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센서가 가전제품에 따라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씽큐센서를 세탁기에 부착하면 진동의 변화를 감지해 세탁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준다. 세탁이 끝난 뒤 세탁기 문이 열리는 지 감지해 세탁통에 세탁물이 남아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스마트씽큐센서를 냉장고에 붙이면 보관하고 있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알려준다. 에어컨이나 로봇청소기에 부착하면 외부에서도 제품전원을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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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공개한 스마트씽큐센서. |
LG전자는 스마트씽큐센서가 가전제품뿐 아니라 여러 곳으로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센서를 창문이나 현관문에 부착하면 문의 움직임을 감지해 문이 열릴 때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보안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안의 특정한 장소에 놓아두면 센서가 있는 곳의 온도와 습도도 알려준다.
LG전자는 유럽 가전행사인 IFA2015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올조인을 적용한 광파오븐과 에어컨을 선보인다.
올조인은 세계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사물인터넷 개방형 플랫폼이다. 올조인을 탑재한 제품들은 제조회사와 관계없이 서로 연동된다.
LG전자가 생활가전제품에 올조인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올조인을 확대한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