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찾는다.
정 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5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치고 현장에 내려가 (방역을) 직접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그는 "(오늘부터) 3일 동안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어 이를 마치면 현장에 내려가 지휘해야겠다고 판단했는데 대정부질문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됐다"며 현장 방문을 앞당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관계부처 장관이 현장상황을 파악·점검하고 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담당자들도 현장에 상주해 애로점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방역에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 확진자가 많은 현재 상황은 단순히 대구·경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며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해외에서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전파를 방지하는 봉쇄 작전을 추진했으나 지난주 후반부터 특정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며 "전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