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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출마 선택, "검찰과 경찰부터 바로 세우겠다"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2-24 16: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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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이 21대 총선에서 대전광역시 중구 출마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영역에서 법과 제도를 바꾸지 못하면 결코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정치에 입문한다”며 대전 중구 출마를 밝혔다.
 
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출마 선택, "검찰과 경찰부터 바로 세우겠다"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다만 최근 민주당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심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대전 중구의 경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검찰과 경찰 개혁을 당선 이후 첫 번째 목표로 내세웠다.

황 예비후보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검찰과 경찰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헌법정신에 따라 어느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군림하며 권한을 남용하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검찰이나 경찰을 두려워하는 나라, 검찰이나 경찰이 억울함을 만들어내는 나라는 정의로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검찰과 경찰을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기소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 예비후보는 "검찰로부터 기소당할 이유가 없는데도 하명수사 프레임으로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웠다"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공소장을 작성해 기소한 것은 검찰의 무책임한 행위로 수사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를 집짓기에 비유하며 “올바른 정책과 입법을 위해 여론을 수렴하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지붕을 씌워야 사람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황 예비후보는 “날로 퇴행을 거듭하는 중구, 인구가 줄고 장사가 안되는 중구 부흥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쏟을 것”이라며 “대전 중구 부흥의 대장정을 향한 마지막 퍼즐조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 서면답변에서 15일 경찰청에 의원면직을 신청한 뒤 총선출마 준비에 나선 황 예비후보를 놓고 “대상자가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관련 법령에 따라 21일자로 직위해제했다”며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해 의원면직 가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울산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불거진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지난 1월29일 기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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