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성수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사모펀드 규제 검토, 혁신은 계속돼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2-19 13:2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사모펀드 규제 검토, 혁신은 계속돼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월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0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와 관련한 규제 개선을 검토하겠지만 규제완화를 통한 혁신은 지속해야 한다는 시각을 보였다.

은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금융위원회가 18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질문에 대답하는 자리다.

하지만 금융위가 최근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사태에 대응해 조사를 벌인 뒤 내놓은 사모펀드 규제 개선방안과 관련한 질문이 주로 이어졌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투자상품 판매 책임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규제 도입을 예고했지만 사모펀드 자금운용의 자율성은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강도가 다소 낮은 대책을 내놓았다.

은 위원장은 "혁신금융을 위해 사모펀드와 같은 규제를 바꾸고 쇄신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온다"며 "어디까지 규제할 지는 고민이지만 혁신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 등 혁신금융 분야 순기능을 고려하면 규제를 지금보다 강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의 순기능은 살리지만 자금 유동성 문제 등은 더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대책만으로 재발 방지는 어렵겠지만 더 정교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투자와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회사를 상대로 라임자산운용 펀드상품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의 일부 펀드를 대상으로 한 회계법인 실사도 아직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금감원과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보고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사모펀드 관련한 규제변화 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 위원장은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알아야 대책을 발표하고 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졌다"며 "잘못된 것이 있다면 금융당국도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