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2-18 1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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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대우건설과 손잡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상 견본주택을 열었다.
KT는 18일 대우건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물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클라우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 견본주택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 KT 모델들이 노트북으로 가상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 KT >
클라우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Content Delivery Network)는 영화,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대용량 콘텐츠를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트래픽을 분산하고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KT와 대우건설이 만든 가상 견본주택은 이용자가 원하는 주택을 선택한 뒤 3차원(3D)으로 촬영된 주택의 내부 모습을 360도로 돌려가며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KT와 대우건설은 가상 견본주택에 대규모로 동시접속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클라우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클라우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통하면 최대 2GB의 대용량 데이터를 10Gbps의 대역폭으로 전송할 수 있어 많은 접속자가 몰려도 끊김없는 3차원 영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와 대우건설은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가상 견본주택을 14일부터 푸르지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실물 견본주택 대신 가상 견본주택을 구축했다”며 “ KT 클라우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많은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끊김없는 빠른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인황 대우건설 인사관리지원본부 본부장은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실물 견본주택 없이 가상 견본주택만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점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특히 인기 지역임을 고려해 최적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