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K7(현지이름 카덴자)과 쉐보레 임팔라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이상적인 대형차’로 뽑혔다.
24일 미국 자동차 전문컨설팅 조사업체인 오토퍼시픽 웹사이트에 따르면 K7과 임팔라는 이 업체가 최근 선정한 ‘2015 이상적인 자동차상’(IVA)에서 대형차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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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K7. |
이 상은 올해 자동차를 산 미국 소비자 6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입 후 90일이 지나 주행 성능, 핸들링, 내부 공간, 안전 사양 등 15가지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조사한 결과 주어진다.
오토퍼시픽은 1986년 설립된 자동차업계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다. 오토퍼시픽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높은 공신력과 함께 미국의 신차 구매자들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아차는 7월 발표된 오토퍼시픽의 ‘2015 자동차 만족도상(VSA)’에서 고급차 K9(현지이름 K900), 대형차 K7, 소형차 쏘울, 소형 크로스오버SUV 스포티지 등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K9는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오토퍼시픽의 ‘2015 이상적인 자동차상’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는 포르셰가 3년 연속 최고자리를 차지했다. GMC는 대중 브랜드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GMC는 GM의 미국 자동차 브랜드로 트럭과 다용도 트럭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혼다, 링컨, 미니, GMC 등이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기아차는 1개에 그쳤다. 현대차는 상을 받지 못했다.
개별 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랙스(럭셔리카), 폴크스바겐 골프(소형차), 혼다 피트(이코노미카), 포르셰911(스포츠카), 지프 그랜드체로키(중형 USV), 미니 컨트리맨(소형 크로스SUV), 혼다 오디세이(미니밴) 등이 각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코노미카는 작고 가벼우며 저렴한 가격의 차를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