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박카스의 판매 호조과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기저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캔박카스와 그로트로핀 매출은 각각 905억 원, 279억 원으로 2018년보다 26.6%, 3.4% 늘었다.
의료기기·진단부문은 매출 815억 원으로 2018년보다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모든 부문의 고른 성장과 일회성 수수료수익으로 대폭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1월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KK)와 빈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A-3880’의 일본 내 개발과 판매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KK가 2019년 9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DA-3880의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기술료수익이 발생했다.
또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DA-1229)의 브라질 허가신청(NDA)과 남미지역 발매에 따른 기술료도 발생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미국 신약개발 전문기업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차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