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서울시가 손잡고 디지털금융시대를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하고 이 사업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19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2일 서울시와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 시행계획을 밝혔다.
▲ 금융위원회와 서울시가 손잡고 디지털금융시대를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
우선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고급이론 및 실습과정을 개설한다.
교육 대상자는 디지털금융을 향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다.
교육은 6개월 이내의 비학위 과정과 3~4학기제 석사과정으로 구성된 학위 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교육은 서울 여의도에서 이뤄지며 분야는 IT,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하다.
금융 전문인력 양성기관도 선정한다. 금융중심지법 시행령에 따라 금융 관련 전문성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금융 관련 기관이나 단체가 지원대상이다. 3월4일부터 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며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개 기관 또는 컨소시엄을 3월 안에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기관은 4년 동안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생들에게 핀테크 창업의 기회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의 마포사옥을 활용해 건설 중인 스타트업 창업공간 ‘마포 프론트1’, 서울시의 서울핀테크랩에서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이 급속히 추진되면서 금융현장에서 금융·IT 융합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디지털금융시대를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