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IT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그룹이 2023년까지 사물인터넷 등 IT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면서 롯데정보통신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 5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4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그룹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50조 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개선 등 IT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IT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이 IT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경쟁사 대비 IT인프라 투자비용이 작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롯데정보통신의 외형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이 해외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등 자체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롯데정보통신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491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17.6%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