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성남시장 은수미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 받아, 시장직 상실위기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20-02-06 18:30: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성남시장 은수미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 받아, 시장직 상실위기
▲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받았다.

수원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경필)는 6일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선고형이 검찰의 구형량인 벌금 150만 원의 2배에 이르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통편의를 받는다는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면서 1년 동안 코마트레이드에서 주는 차량과 운전 노무를 이용했다”며 “정치인의 책무 및 정치활동과 관련한 공정성·청렴성의 국민 신뢰를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은 시장이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았다고 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원에 이르기까지 운전기사 최모 씨를 ‘순수한 자원봉사자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며 “진정성 있게 반성하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재판부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막대한 부담을 고려해도 은 시장이 계속 공직을 수행하는 것은 준법의식이나 윤리의식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은 시장은 판결을 받은 뒤 기자들에게 “항소심 선고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 동안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이모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코마트레이드에서 95차례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9월 1심에서는 벌금 90만 원이 선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