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0-02-04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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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방문 연기 보도를 부인했다.
청와대는 4일 '시 주석의 방한이 6월로 잠정연기됐다'는 언론보도를 놓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는 2019년 말 ‘시 주석의 2020년 상반기 한국방문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면서 “구체적 시기는 한국과 중국이 협의하고 있어 합의가 되는 대로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언론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사안을 놓고 ‘연기’라고 표현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언론은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3∼4월 한국방문을 추진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사태 등을 고려해 방안일정을 6월로 잠정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최근에도 시 주석 방한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브리핑에서 ‘중국관광객 입국 금지·제한조치에 따른 두 나라 사이 외교적 마찰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과 관련해 “(한중 사이) 외교마찰이 있다고 하는 것은 좀 어폐”라며 “두 나라 사이에 이미 세워둔 외교일정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합의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