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시장의 우호적 환경 변화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따른 안정적 실적 증가가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31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5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2020년은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 모멘텀이 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해 생산능력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에 2차전지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완성차업체들은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2020년 하반기 친환경차의 신모델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미국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과 계약금액 1조8533억 원의 2차전지 양극재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변 연구원은 “이번 계약금액을 양극재 물량으로 환산하면 약 7만4천 톤으로 추정된다”며 “포스코케미칼의 공급능력을 감안하면 생산능력 확대를 추가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19년 말 기준으로 1만5천 톤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3월 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2만4천 톤의 생산능력을 추가해 모두 3만9천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00억 원, 영업이익 11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3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