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된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추가 확인된 4명을 포함해 전체 국내 확진자가 1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 검역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정부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우한 교민들의 검역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8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23일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이다. 이 확진자는 현재 원광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23일 오후 10시20분 청도항공 QW9901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30일 확인된 7번 확진자인 28세 한국인 남성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다.
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을 비롯해 2명이다. 이 접촉자들 가운데 한 명이 일하던 수원의 어린이집은 31일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33세 한국인 남성인 5번째 확진자는 가족 등 10명과 접촉했다. 이 접촉자 가운데 지인 1명이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와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6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와 22일 서울 강남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했다. 6번째 확인자와 접촉한 8명 가운데 가족 2명의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이 가족 내 전파로 확인되면 국내 최초로 3차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