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국내 편의점업계 처음으로 무통장 송금서비스를 선보인다.

BGF리테일은 송금 애플리케이션(앱) 센드와 손잡고 전국 CU편의점 매장에서 24시간 무통장 송금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편의점 CU, 송금앱 '센드'와 손잡고 24시간 무통장 송금서비스 내놔

▲ BGF리테일이 센드와 손잡고 24시간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가 없어도 현금을 다른 사람 계좌로 보낼 수 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센드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한 뒤 수신계좌를 입력하면 생성되는 송금 바코드를 CU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고 송금하고 싶은 금액을 현금으로 전달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계좌에서 계좌로 금액을 옮기는 계좌이체 방식 아니라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무통장 입금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송금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과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센드앱에 미리 충전한 금액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바코드 결제 비스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센드는 외국인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올해 1분기까지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12개 나라 언어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카운터 현금인출 등 여러 금융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은행 대신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해 CU를 고객들의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