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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해야"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8-18 1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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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회사가 부진을 극복하려면 중저가 제품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한국 스마트폰, 프리미엄화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가제품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해야"  
▲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국내 스마트폰업체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보다 우위에 있지 않아 중저가제품을 주력으로 삼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애플에 고가시장을 전부 내주면 한국 스마트폰기업은 중저가 스마트폰업체가 될 수밖에 없다”며 “성능과 가격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중저가 제품군은 중국제품들보다 경쟁력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효과를 얻을 것으로 KT경제경영연구소는 분석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전략 스마트폰에서 얻은 기술을 적용해 좋은 중가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우선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서 애플을 따라잡으려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최적화 문제를 해결해 쾌적한 성능을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이 아이폰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부족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자이너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 디자인에 담긴 철학을 사용자들에게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반도체 제조 역량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며 “8기가바이트(GB)의 메인 메모리를 기본으로 넣고 구글과 협의해 최적화하면 아이폰보다 쾌적한 성능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KT경제경영연구소는 가상현실(VR) 촬영기기를 예로 들며 획기적 기능의 하드웨어를 애플보다 먼저 탑재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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